공격적인 일정

2010/10/08 13:31
... 고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프로젝트에서는 모든 사람의 작업 일정이 '공격적으로' 또는 '매우 공격적으로'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그런 일정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은 예외 없이 대 실패로 끝났다. 그래서 나는 공격적인 일정(aggressive schedule)이라는 말을 마치 프로젝트의 실패를 부르는 일종의 주문처럼 생각한다.

... 많은 관리자들과 프로젝트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공격적인 일정에 대한 어떤 믿음을 갖고 있다. 그런 믿음의 바탕에는 매우 공격적인(사실은 불가능한) 납기일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비록 실제로 그 일자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크게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예를 들면, 프로젝트를 12개월 내에 완료하도록 결정해 놓고서 실제로는 18개월이 걸렸더라도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위안을 삼는다. "공격적인 일정 덕분에 다행히도 빨리 끝낸 거야. 그런 일정이 아니었으면 어리석게도 여전히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몰라."

... 잘못된 일정은 계획을 수립한 사람의 탓이지 일을 수행하는 사람의 탓이 아니다. 근로자가 아무리 무능력하다고 해도, 불충분한 요소들을 세심하게 고려한 계획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그렇지만 현실성이 없는 계획은 쓸모가 없을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하다.

- 톰 드마르코, 'Slack' 중에서

공격적인 일정을 거부하는 것은 단순히 직원들을 편하게 해주기 위한 목적이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결국 서로를 망치는 일이다.. 그것은 더 효율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목적이어야 한다. 철야 한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듯이 철야 안 한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목표과 과정을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

2010/10/08 13:31 2010/10/08 13:31